[해태-LG] 임창용 11SP 구원단독선두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02시 15분
이대진_임창용(8회)의 최고 카드를 뽑아든 해태앞에는 막강 좌타 라인의 LG도 별수 없었다.
10연속 탈삼진(14일 현대전)의 해태 이대진과 다승선두 LG 최향남(5승1패)의 대결답게 팽팽한 투수전끝에 2대0.
이대진은 8⅓이닝 6안타 무실점(삼진 10개)으로 지난 14일에 이어 2경기에서 무려 26개의 삼진을 빼앗아 냈다.
해태는 1회말 선두 홍현우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3번 최창희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때 유지현의 약간 높은 송구를 LG 1루수 김선진이 놓치는 틈을 타 3루주자 홍현우가 홈인.
홍현우는 1_0인 8회 무사에서 중월 1점홈런(3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3,7회초 각각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대진의 구위에 삼진과 범타로 눌렸다.
2_0인 9회 1사에서 김동수의 좌전 안타가 터지자 해태는 특급소방수 임창용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11세이브포인트(1승 10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 선두.
최향남은 7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 하나로 2패째를 당했다.
[광주＝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