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월드컵] 클린스만,마테우스와 화해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5시 03분
★…독일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클린스만이 오랜 앙숙 관계로 알려진 마테우스에 대해 화해 제스처를 취해 눈길.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클린스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마테우스의 합류로 우리팀은 훨씬 더 강해졌다"고 말해 모처럼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
현지 언론들은 이를 `헬싱키 평화협정'이라고 대서특필하며 두 간판스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 【헬싱키（핀란드）＝AP 특약】
★…글렌 허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음주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폴 캐스코인에 대해 "계속 스타일을 구기고 다닌다면 월드컵에 참가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며 노골적으로 경고.
허들 감독은 한편 "개스코인이 정신만 차린다면 월드컵 우승의 견인차가 될게 분명하다"고 칭찬해 `당근과 채찍'의 양면 작전을 구사.
개스코인은 지난 18일 밤 만취상태로 길을 방황하는 사진이 신문에 게재돼 비난을 한몸에 받았었다. 【런던＝AP 특약】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더 뉴만이 국내 프로경기 도중 흥분한 팬으로부터 얼굴에 주먹세례를 받았다.
네덜란드 프로리그 PSV아인트호반 소속인 뉴만은 지난 18일 네덜란드컵 결승에서 팀이 아약스 암스테르담에 0대5로 대패한 뒤 운동장을 빠져나가다 한 관중에게 얼굴을 수차례 얻어맞았다.
그러나 PSV아인트호반의 대변인은 "얼굴 부상이 월드컵 참가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아인트호반（네덜란드）＝AP 특약】
★…일본의 여행사들이 특유의 약삭 빠른 상술로 `월드컵 무박여행' 상품을 내놔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
이 여행상품은 토요일인 6월 14일 일본을 떠나 밤늦게 프랑스 툴루스 공항에 도착, 곧바로 15일 새벽 열리는 일본_아르헨티나전을 관전하고 그날 저녁 일본에 돌아오는 코스.
일본 극성팬들은 290명을 모집하는 `월드컵 무박여행'에 이미 700명이 넘게 신청을 해 월드컵 본선 처녀 출전의 열기를 반영. 【도쿄＝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