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경민-장혜옥] '셔틀콕 왕국' 재건 선언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5시 03분
장혜옥（21．충남도청）- 나경민（22．한체대）조가 이곳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98우버컵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장_나 콤비는 한국이 90년대 중반과 같은 `복식 왕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코칭스태프가 만든 회심의 복식조.
이에 걸맞게 이들은 19일 세계랭킹 3위인 인도네시아의 엘리자_젤린조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현재와 같은 상승세라면 21일 벌어질 세계최강 게페이_구준조（중국）와의 맞대결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게 코칭스태프의 자신감.
나경민의 능숙한 앞처리에다 받아치기 전문의 장혜옥이 안정된 수비로 `후방'을 지키면 경기 후반부에 약점을 보이는 중국조에 예상밖의 완승을 거둘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12일 이곳에 도착한 이후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코칭스태프의 자신감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홍콩=이상주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