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팬츠] 스포츠룩 여행타고 올여름 시원하게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5시 03분
`올 여름엔 버뮤다 팬츠를 입는다.'
스포츠 룩의 유행에 힘입어 몸에 달라붙는 스판 소재의 버뮤다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휴양지 버뮤다에서 유래된 버뮤다 팬츠는 무릎이 보일 정도 또는 무릎에서 상하 5㎝ 정도의 길이로 종아리를 드러내는 시원함이 최고 매력.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스판 소재의 버뮤다 팬츠는 노출이 심한 슬리브리스 티셔츠나 러닝 스타일의 톱과 잘 어울린다. 옅은 색상은 퍼져 보일 수 있어 가급적 짙은 색상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군살 없는 날씬한 체형에만 어울린다는 단점도 있다.
스포티한 느낌이므로 굽이 낮은 운동화를 신으면 잘 어울린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경우, 앞코가 막혀있는 디자인은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원하게 발가락이 보이는 디자인이 적당하다.
10대들에겐 힙합형 버뮤다 팬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힙합형은 허벅지나 엉덩이에 살이 찐 체형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다.
또 다리가 휘었거나 너무 가는 여성은 꼭 붙는 형보다는 자연스럽게 일자로 내려오는 스타일이 효과적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