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전] 비스카이노 퇴장우려 삼진판정에 쉽게승복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4시 20분
_시카고 커브스의 1번 브라운이 1회초 박찬호의 초구를 번트했는데.
▲최근 박찬호가 허리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을 의식, 수비 불안을 유도하는 의도적인 기습 번트였다.
_1회말 1사 1루에서 시카고 커브스의 3번 소사가 날린 타구가 펜스 중앙에 맞고 떨어졌지만 단타가 됐는데.
▲직선 타구여서 공의 체공시간이 짧았다. 1루에 있던 모란디니도 코치의 사인에 따라 3루까지만 진루했다.
_3회초 다저스의 2번 비스카이노가 볼카운트 2_2에서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한뒤 폰치노 심판에게 항의를 했는데.
▲비스카이노는 방망이에 볼이 맞아 파울 볼이라고 주장했다. 러셀감독까지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 비스카이노가 곧바로 심판 판정에 승복한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가 심판에게 목소리를 계속 높이다간 곧장 퇴장당하기 때문.
_4회초 박찬호 타석때 시카고 커브스의 투수와 포수 내야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는데.
▲1사 주자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투수의 볼 배합과 야수의 수비 위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 트랙슬 투수는 직구를 피해 철저한 변화구로 승부, 결국 삼진을 잡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