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드라마 첫경험 '떨려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4시 20분
신인 탤런트 송지은(20)이 가슴 설레는 드라마 첫 나들이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전파를 타는 SBS TV 일요 청춘 드라마 `파트너'(극본 박범수 연출 최문석)에서 3각 사랑을 전개하는 것.
극중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야간 대학생 남지은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는 야누스적인 여자.
자신에게 접근해오는 카페 가수 박광현에게는 쌀쌀맞게 대하지만 드라마 음악가인 이형철에게는 천사같은 모습으로 적극 구애하는 연기를 펼친다.
"드라마는 첫 출연이라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앞서요. 아직 사투리 흔적이 남아있어 걱정도 돼구요."
충남 예산 출신으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1학년에 재학중인 그녀는 지난해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던 얼굴.
그동안 발음 공부와 스타일 가꾸기에 치중한 덕분에 탤런트 선발 당시와 비교해 몰라 볼 정도로 예뻐졌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고.
특히 학교에서 1주에 3시간 배정된 즉흥연기 시간에 3∼4명이 한 그룹을 이뤄 한 가지 테마로 연기 연습을 하는데 무척 유익하단다.
처음부터 큰 역할은 부담이 된다는 그녀는 영화 `편지'의 최진실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열연하는 것이 꿈이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