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엑스트라 모집에 미모의 여대생 몰려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3시 47분
영화나 TV 드라마의 엑스트라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주인공 뺨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난 여대생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이에 따라 엑스트라 선발기준도 갈수록 상향조정되고 있다.
엑스트라를 모집하는 `한국예술'의 경우 1m65 이상, `대중예술'은 1m60 이상을 여성들의 자격기준으로 내세우고 있을 정도다.
이제 방청석의 `박수부대'조차 아무나 할 수 없는 형편이 된 것.
이쯤되니 면접을 앞둔 여대생들이 미용실에서 머리손질을 하는 것쯤은 기본.
심지어 몸매를 과시하기 위해 1주일 작전, 또는 10일 작전을 세워 집중적으로 체중을 줄이거나 몸매를 다듬는 `벼락 다이어트'를 하는 여대생도 많다.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화여대 이진희양(3년)은 "촬영장 마다 엑스트라들이 너무 예쁘고 옷도 세련되게 입어 누가 엑스트라고, 누가 전문 배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고 말했다.
[권희영 명예기자(단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