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나환자돕기 자선음악회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5시 19분
나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가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11일 타계한 성라자로마을 원장 이경재신부가 16년간 개최해온 공연이다.
이신부는 생애 마지막 안내장에서 `IMF 경제난 속에서 맞는 올해 음악회는 더욱 각별하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그 고통을 나눌 때 우리는 이미 아픔이나 두려움을 넘어선 이웃'이라고 많은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올 음악회 수익금은 북한과 해외동포, 베트남 나환자들을 위해 쓰여진다.
소프라노 박정원, 메조소프라노 장현주, 테너 신동호씨 등이 출연해 구노의 `아베마리아'와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들려준다. 서울하프앙상블과 서울금관5중주단이 연주한다. (02)548-4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