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생과부…'출연 인연 따로 있었네'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5시 02분
자칭 인기배우 명계남이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과의 인연을 과시해 눈길.
현재 50%정도의 촬영이 진행된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강우석감독_시네마서비스 제작)은 극단 이다에서 무대에 올렸던 화제의 연극을 영화화하는 작품. 극단 이다의 대표인 명계남이 바로 `생과부…'의 영화화를 강 감독에게 적극 추천했던 것.
`생과부…'에 대한 명계남의 인연은 비단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 `생과부…'에서 극중 황신혜에게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하는 대기업의 임원 `조이사'로 출연하는 데까지 계속됐다.
조이사는 회사 사장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부정을 일삼고, 직장 여직원들에게는 성희롱을 밥먹듯 하는 `무교양 인물'. 재미있는 점은 명계남이 연극 `위자료…'에서는 소송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정의감 넘치는 판사역을 맡았다는 사실.
"나를 출연시키지 않고도 성공한 감독은 임권택감독과 강우석감독 뿐"이라고 주장(?)해온 명계남은 영화 `위자료…'에 출연함으로써 평소의 바램을 한 가지는 이루게 됐다고 너스레.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