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수출역군' 된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4시 18분
사이버 가수 아담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주）아담소프트는 아담을 홍콩 MTV아시아에 VJ（비디오자키）로 팔기 위해 협상중이다.
이를 위해 박종만 대표（34）는 지난 17일 출국, 홍콩 현지에서 MTV아시아측과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 상담중이다.
이 회사의 홍보담당 정덕현씨는 "박 대표가 귀국해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MTV아시아측이 아담을 VJ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의 몸값은 양자간 줄다리기 끝에 결정되겠지만, （주）아담소프트측은 만만치 않은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아담소프트는 오는 27일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E3（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도 참가, 아담을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측은 특히 `아담 캐릭터'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3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무역 전시회.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 480여 업체가 참가, 1천500여 종에 이르는 게임,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의 신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