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MVP - 신인왕 내품안에…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4시 18분
박세리가 해당년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롤렉스 올해의 선수' 랭킹에 처음 등장하자마자 6위에 오른 것.
19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의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 박세리는 60점을 획득, 리솔레테 노이만（스웨덴．100점） 케리 웹（호주．87.33점） 도나 앤드류스（미국．85.83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79.5점） 팻 허스트（미국．75.84점）에 이어 당당히 6위에 포진했다.
박세리가 이 두 부문을 독차지하게 되면 지난 78년 낸시 로페즈（미국）에 이어 LPGA 역사상 두번째로 기록된다.
일반적으로 `올해의 선수'는 기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추첨하여 선정하지만 LPGA에서는 각 대회의 성적을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점수로 환산한 다음 공식 시즌이 끝나면 시상한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이 랭킹에 들지 못했었다.
박세리는 `올해의 신인' 랭킹에서도 467점을 획득, 228점의 제니스 무디（미국）를 무려 239점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신인상은 확보했다.
시즌초반 20위권 밖에 머무는 바람에 지난주까지 이 랭킹에서도 2위에 그쳤던 박세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0점을 한꺼번에 챙겼다.
이밖에 박세리는 상금 랭킹에서 24만7달러를 기록, 지난주 54위에서 7위로 수직 상승했고 평균타수 랭킹에서도 71.45타를 기록, 지난주 28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이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