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英총리 '골프광' 손 이끌려 첫 필드밟아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4시 18분
■…골프장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8일 골프광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골프채를 휘둘렀다는 후문.
블레어 총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참석차 영국에 머물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이른 아침 총리별장 부근 엘즈버러 골프클럽에 나가 클린턴으로부터 그립, 어드레스, 스윙 등 골프의 기초를 배운 뒤 네홀을 함께 돌았다는 것.
클린턴은 블레어가 너무 빨리 익숙해져 "놀랍고 믿을 수 없으며 당황스럽기까지 했다"면서 "그가 운동의 천재이거나 자기가 교습의 천재인 것 같다"고 조크. 【런던＝ 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