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상어 판매점 침입 열대어-먹이등 훔쳐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4시 18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9일 관상어 판매점에 침입, 고가 열대어를 훔친 한모씨（23．무직．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 한국기구 수족관에 절단기로 문을 따고 들어가 열대어인 디스커스종 8마리（시가 160만원 상당）와 물고기 먹이를 훔치는 등 두차례에 걸쳐 480만원 상당의 고가 관상어를 훔친 혐의다.
훔친 열대어를 팔려고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냈다 이를 본 수족관 주인 김모씨（38．서울 동작구 상도5동）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한씨는 "평소 열대어 디스커스를 무척 좋아했는데 살 돈이 없어 3일동안 고민하다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