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뮤직비디오 선정성 '충격'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3시 59분
남성듀오 클론의 뮤직비디오 `난'이 선정적인 화면으로 충격을 던지고 있다.
21일 일본에서의 싱글 출시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이 뮤직비디오에서 클론의 구준엽이 신인탤런트 이주영과 농도짙은 장면을 찍은 것.
지난주 홍종호 감독의 연출 아래 인천과 강남의 클럽 등지를 돌며 촬영한 이 뮤직비디오는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애인을 발견한 남자의 심정을 드라마화하고 있다.
강원래를 밀어내고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된 구준엽은 상대역 이주영과 리얼 키스신을 비롯해 자극적인 몸동작으로 적나라한 정사장면을 만들어내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키스신에서는 NG를 남발해 춤만 춘 강원래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
"일본시장을 겨냥해 진하게 만들어 봤다"는 클론은 "마스터테입을 본 일본의 빅터 레코드사에서 대만족을 표했다"며 뮤직비디오가 인기몰이에 한몫할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울퉁불퉁한 몸매와 섹시한 안무로 벌써부터 일본 여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모으고 있는 클론은 다음달초부터 현지 공략에 나선다.
위성방송 채널 [V]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선보일 이번 뮤직비디오는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블 TV에서 소개될 예정이나 선정성 문제로 심의에서의 난항이 예상된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