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사용클럽] 'L'자형 퍼터로 교체 '감각퍼팅'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15시 00분


박세리는 크게 클럽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박세리는 미즈노사의 클럽으로 바꿀 계획이었으나 전부터 사용하던 클럽을 캐디백에 담았다.

미국에 진출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사용해왔던 캘러웨이사 제품들.

드라이버는 BBB, 우드는 GBB로 지난해부터 사용해온 것들이었고 아이언은 시즌 초 신제품인 X_12로 교체했었다.

BBB는 장타전용 드라이버로 박세리의 거리를 늘리는데 사용되었고 스틸 샤프트 전용인 X_12는 박세리의 파워를 그대로 볼로 전달하는데 진가를 발휘했다.

퍼팅 때문에 고생한 박세리는 시즌초반까지만 해도 뒤가 불룩한 오딧세이사의 팻 레이디형 퍼터를 사용했으나 좀더 감각적인 퍼팅을 위해 작년말에 나온 같은 회사의 `L'자형 퍼터로 교체, 이번 대회서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