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파일] 슈팅 볼 스피드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15시 00분
◆…투수가 던지는 야구공의 스피드가 시속 150㎞를 넘나들고 있다.
축구선수들이 찬 볼의 스피드는 얼마나 될까.
결코 야구볼의 스피드 못지않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볼을 찬 선수는 브라질의 카를로스로서 시속 150㎞이다.
카를로스는 평소 훈련때는 시속 150㎞의 슈팅을 펑펑 쏘아댄다.
그러나 카를로스의 공식 기록은 시속 120㎞.
그는 지난 97년 6월 프랑스에서 벌어진 예비월드컵대회 프랑스전 도중 25@ 거리에서 시속 120㎞의 총알슛을 터뜨려 `광속 슈터'란 닉네임을 얻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캐논슈터' 황보관이 90년 이탈리아월드컵대회 스페인과의 경기서 시속 114㎞짜리 프리킥을 그대로 골망에 꽂아 이 대회에서 가장 강한 슈팅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된 볼을 차는 경우의 슈팅 속도가 움직이는 볼을 찰 때보다 시속 30㎞ 가량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황보관의 슈팅도 카를로스에 버금갔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