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롯데] 우즈 만루포, 김상진 6경기만에 첫승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02시 02분
낮밤으로 바쁘게 뛴 곰이 2승을 독식했다.
OB는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타이론 우즈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7대5로 역전승했다.
2차전서는 선발 박명환의 구위를 앞세워 6대3으로 승리.
1차전서 OB는 0_2로 뒤지던 3회초 2사후 1번 정수근의 우중안타에 이어 2번 캐세레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 2사 1,2루가 됐다.
이어 3번 김동주의 텍사스성 1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왔고 4번 심정수의 4구로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5번 우즈는 내키지 않는 실점으로 흔들리던 롯데 선발 차명주에게서 좌월 결승 만루홈런(8호)을 빼앗아 5_2로 전세를 뒤집었다.
OB 1차전 선발 김상진은 6⅓이닝 동안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6경기만에 첫 승, 진필중은 2⅔이닝 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4세이브째를 따냈다.
2차전은 OB가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3회 선두타자 정수근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2번 캐세레스의 깨끗한 1타점 중전안타로 1_0.
3_0으로 앞선 6회초에는 2번 이종민의 좌중월 2점홈런을 앞세워 6_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