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쌍방울] 임창용 9S, 심성보 2게임 연속 홈런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02시 02분
해태는 10승 고개를 겨우 넘어섰고 쌍방울은 5할승률(13승13패)을 이어나갔다.
더블헤더 1차전서 최고 구원투수 김현욱을 투입하고도 6연승행진을 마감한 쌍방울.
2차전 초반서 앞서 나가자 `문단속'에 나섰다.
1회말 4번 심성보의 좌월 2점홈런(시즌 3호)으로 리드를 잡은뒤 4회 선발 오봉옥의 폭투로 한점을 내주자 임창식(4회)을 곧바로 투입했고 5회 1사 1,3루의 위기에서는 왼손 오상민이 급한 불을 껐다.
이어 6회 등판한 김기덕이 3⅓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3승째(3세이브 2패)를 따냈다.
옆으로 `내려꽂는' 해태 임창용과 쌍방울 `고무팔' 김현욱의 1차전 대결은 임창용의 판정승.
쌍방울은 4회말 6번 강영수의 좌월 1점 홈런으로 2_3으로 쫓아가자 5회 김현욱을 내보냈으나 김현욱은 7회 1실점에 이어 8회 1사 2루서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4_2로 앞선 7회 등판한 해태 임창용은 8회 선두 3번 심성보에게 시즌 첫 홈런(좌월 1점)을 내줬으나 이후 깔끔히 마무리, 시즌 9세이브째를 거뒀다.
[전주＝김성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