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대학가 꽉 잡았어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17일 15시 09분
남성듀오 유리상자가 `IMF 가수'로 대학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두세곡 부르고 내려가는 여느 가수들과는 달리 `분위기'만 맞으면 끝도 없이 앵콜송을 부르는 까닭에 대학가 최고의 인기가수로 자리잡고 있는 것.
저렴한 `몸값'으로 최고 열곡까지 신청곡을 즉석에서 소화해 내는 실력에 지성파 대학생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달에만 25회의 대학축제에 출연하는 유리상자는 지난해 `순애보'로 데뷔해 금빛 화음을 인정받은 팀.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환영받는 게스트다.
요즘 가스펠 앨범을 녹음 중.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두번째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