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애드미러' 시선집중
기사입력 1998년 05월 17일 15시 09분
애드 미러（AD Mirror 광고거울）가 새로운 광고 매체로 등장,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애드미러란 거울 뒤에 조명 시설을 설치, 거울과 조명광고 기능을 순차적 또는 교차적으로 표출하는 기법의 광고 매체.
（주）홍보테크사（대표 장돈）가 2년여의 노력 끝에 개발했다.
서울 지하철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사업망 확장에 한창인 이 광고매체는 특히 21세기 초 지하철 이용자가 1천만명을 상회할 것이란 예측에 편승, 새로운 다중 홍보매체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광고 할 수 있는 장점과 한가지 제품의 여러가지 특징을 한꺼번에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이 애드 미러의 가장 큰 강점이죠."
쌍방울그룹 홍보이사 출신의 장돈 사장이 내세우는 애드미러의 특장점은 `동시다발성'.
4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의류회사가 애드미러를 통해 광고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 우선 애드미러 상단부에는 회사 로고를 단다.
그리고 4개 영역으로 분할되어 있는 애드미러를 통해 제품 4종류를 보여주거나 분할된 영역이 서로 연관되어 한 제품을 홍보 할 수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점멸시간에 맞춰 순차 또는 교차 점등해 지하철 이용자들의 시선을 붙든다는 복안.
홍보테크사는 우선 지하철 1호선 종로 3가역에 2기, 2호선에 27기, 3호선에 14기, 4호선에 7기 등 총 50기를 1차로 설치했다.
광고비는 1기당 월 100만원. （02）525_6907∼8.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