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E조 분석위해 기술위원 전원 해외파견
기사입력 1998년 05월 17일 15시 09분
축구협회는 16일 한국_자메이카의 월드컵 축구 평가전에 앞서 잠실올림픽주경기장 회의실에서 긴급 기술위원회（위원장 조중연 전무이사 겸 선수단 단장）를 열고 월드컵 본선 기간동안 기술위원을 총동원해 E조 상대팀의 전력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최근 국제축구의 수준이 `평준화' 되어 정보력에 의해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 E조 예선상대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해 대표팀에 제공키로 했다.
기술위원회는 앞으로 월드컵 개막일까지 남은 기간동안 한국의 예선 상대가 벌이는 평가전은 물론 월드컵 본선에서도 상대팀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블린에서 벌어지는 아일랜드_멕시코의 평가전에는 신동성 조영증 기술위원을 파견, 한국의 1승 상대인 멕시코의 전력분석에 나선다.
또 월드컵 기간중에도 8명의 기술위원중 선수단장을 맡은 조중연 전무이사와 대표팀 관리이사인 오규상 위원, 방송해설을 맡은 이용수 교수는 한국팀을 지원하지만 나머지 5명의 기술위원을 모두 상대팀 경기장에 파견키로 했다.
한국이 리옹에서 멕시코와 첫 경기를 벌이는 오는 6월14일 오전 4시 생드니 구장에서 벌어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전에는 조영증 최순호 신동성 위원을 보내 2, 3차전 상대인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전력을 분석키로 했다.
또 6월20일 오후 9시30분 보르도에서 벌어지는 벨기에_멕시코전에는 최순호 장원직 위원을 보내 3차전 상대인 벨기에의 전력을 탐색, 16강 해법을 찾기로 했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