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3일연속 1위 질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7일 15시 09분
박세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동북부 델러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에서 벌어진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 골프대회 3라운드서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 72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영국의 리사 헤크니（30）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뛰어든 헤크니는 이날 마지막 8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으며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2위에 2타차의 선두를 유지했던 박세리는 이날 첫홀서부터 퍼팅이 흔들리며 보기를 범했다.
4.5m짜리 파퍼팅을 놓친 것.
3번홀에서도 박세리는 티샷을 물에 빠트려 위기에 몰렸으나 힙겹게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6번홀에서는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어렵게 전날의 스코어를 지켰다.
그러나 박세리는 이후 1.5m 내외의 버디 기회를 4차례나 맞았으나 퍼팅 난조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파3의 17번홀에서는 6m 정도의 거리에서 3퍼팅을 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크리스 존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에밀리 클레인（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케리 웹（호주）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고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정리＝이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