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7이닝 2실점 첫 패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16일 02시 09분
요미우리 `젊은 거인' 조성민이 개막이후 5연승과 센트럴리그 투수 4개부문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조성민은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7이닝 동안 27타자를 맞아 5안타와 4구 2개를 내주고 2실점, 첫 패전을 기록했다.
6경기 선발로 나가 4승1패.
115개의 공을 던져 직구 최고시속 148㎞를 기록했고, 삼진 4개를 빼앗았다.
6회까지는 3안타 무4사구로 야쿠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요리한 조성민의 페이스.
특히 3,6회말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잘 넘겨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묵직한 직구의 구위도 여전했지만 특히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떨어지는 변화구의 낙차가 돋보였다.
그러나 조성민이 등판하면 초반부터 폭발하던 타선은 야쿠르트 선발인 우완 가와사키에게 7회초까지 2안타로 철저히 눌려 0대2 완봉패를 당했다.
조성민은 7회말 2사 1,2루에서 작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인 7번 왼손 호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계속된 2사 1,3루서 8번 미야모토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통산 46이닝을 던져 8실점으로 방어율은 1.38에서 1.57로 나빠졌다.
조성민은 다승 방어율 승률 탈삼진(44개)의 4개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도쿄＝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