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린턴 대통령 힝기스에 사과메시지

기사입력 1998년 05월 16일 02시 09분


스위스의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17）는 지난 14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으로 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현재 세계 여자 프로테니스 랭킹 1위로 독일 오픈대회에 참가중인 힝기스는 이날 아침 자기의 방에서 "방을 차지해 미안합니다. 하룻밤만 묵을 예정입니다"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전화녹음 메시지를 들었다고.

힝기스는 연합군의 베를린 공수작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클린턴 대통령 일행을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이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포기하고 보통 객실로 옮겼다. 【베를린＝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