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국산마 14마리 '2억 잡아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21분
제1회 코리안더비'가 17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린다.
이날 제9경주 1,400m 레이스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힘이 한창때인 3살바기 국산마 14마리가 총상금 2억원을 놓고 격돌한다.
이 금액은 국내 경마대회중 그랑프리 대상경주와 함께 가장 많은 액수다.
코리안더비는 거세마를 제외한 암말과 수말 혼합경주로 치러지는데 현재 15마리가 출전신청을 해놓은 상태. 따라서 엔트리（14마리）를 정하기 위해선 1마리를 추첨으로 빼내야 한다.
신청마중엔 복승식 마권의 적중률（복승률）이 80％나 되는 `푸르미'와 복승률 75％인 `우승예감'이 끼어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람세스', 최근 연속 입상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나르새'와 `초강대국', 빅타이거'도 도전장을 냈다.
지난달 첫승을 거둔뒤 자신감에 차 있는 `낙조대', `밤빛'과 지난 3월 우승한뒤 50여일동안 훈련에 몰두해온 `관동선봉'도 출전한다.
강호 `우승예감'과 1승1패로 공방전을 벌인 `문장대'와 `우승예감'에게 복수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돌무지'도 가세했다.
출전마중 유일한 2군인 `나와누리'와 지난달 장거리 경주에서 지구력을 보강한 `싱싱돌이'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상금 수입액 공동 14위인 `대통합'과 노피곰'은 마지막 출전티켓을 놓고 추첨을 해야 한다.
[이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