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박찬호경기' 라디오 생중계 김재영아나 美파견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12분
KBS는 박찬호경기의 라디오（2R,AM 639khz） 생중계（본지 4월29일자 보도）를 위해 김재영아나운서（56）를 17일 미국에 파견한다.
김아나운서는 5개월간 미국에 머물며 빠르면 오는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박찬호가 등판하는 전경기를 중계한다. 해설은 라디오 코리아의 최영호부사장（50）이 맡기로 했다.
서울고→서울대 문리대를 나온 김재영아나운서는 지난 63년 KBS에 입사, 올해로 31년째 야구전문 캐스트로 활약해 오고 있는 베테랑.
미국전역에 중계되는 라디오 코리아의 방송을 그대로 릴레이하는 KBS가 아나운서를 파견하는 것은 중계 경험을 가진 캐스터가 없는 라디오코리아의 요청때문.
김아나운서는 "IMF로 우울한 국민에게 기쁨을 주게돼 영광이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1천만 청취자의 궁금증을 덜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