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컷월드컵] 차감독에 카네이션 선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12분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월드컵팀 주장 최영일이 스승의 날인 15일 아침식사때 선수들을 대표해 차범근 감독과 김평석 코치, 최주영 팀닥터 등에게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며 감사의 표시.
이날 코칭스태프에게 건네진 카네이션은 선수들이 전날 김정훈 주무에게 부탁해 숙소인 타워호텔 근처 꽃가게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홍명보 하석주 등 해외파 5명이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잠실주경기장에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몸만들기에 나섰다.
귀국후 한동안 휴식을 취한 해외파 5명은 16일 자메이카 1차전에 출전하지 않지만 19일 동대문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한국 물건값 너무 비싸요.'
쇼핑을 나선 자메이카 선수들이 한국물가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자메이카의 평균 월급수준은 보통 200달러（약 28만원）.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의 월급도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고 하니 당연히 조금 비싼 물건에도 눈독만 들일 뿐 손이 가지 않는다고.
그러나 잉글랜드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비싼 고급운동화를 사는 등 `파운드화'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