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르헨 '폭력사태방지 프로축구 전면금지'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12분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축구경기장 폭력사태 방지를 위해 월드컵 국가대표의 평가전을 제외한 프로팀 간의 경기를 전면 금지했다.
빅토르 페로타 판사는 15일（한국시간） "경기장 폭력이 끊이지 않아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당분간 프로팀간의 경기를 중단한다"고 결정.
축구의 나라에서 축구를 볼 수 없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사법부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환영.
반면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은 "이는 단순한 스포츠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라며 강력히 반발.
아르헨티나에서는 작년 12월 우라칸팀의 팬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데 이어 지난달에도 리베르 플라테팀의 팬 2명이 허벅지에 총을 맞는 등 프로축구장이 폭력으로 얼룩져 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 연합】
★…파라과이 축구협회가 15일（한국시간） FIFA에 브라질 클럽 팔메이라스를 제소했다.
파라과이는 오는 18일 도쿄에서 열릴 일본 월드컵팀 및 22일 체코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팔메이라스에 소속된 수비수 아리스의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파라과이축구협회의 길레모 베틸라나 대변인은 "팔메이라스는 FIFA의 규정을 무시했다"고 비난하뒤 "FIFA가 브라질축구협회와 접촉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도 유럽에 진출한 자국 선수들의 국제경기 출전과 관련해 유럽 프로팀들과 끊임없는 갈등관계에 있다.【아순시온（파라과이）＝외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