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단장] '선수들 애로해결 도우미 되겠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12분
98프랑스월드컵 대표팀 단장에 대한축구협회 조중연（52）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15일 정몽준 회장으로부터 월드컵팀 단장을 통보받은 조중연 전무이사겸 기술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선수단을 지원, 국민적 여망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중연 단장과의 일문일답.
－전무이사, 기술위원장에다 월드컵팀 단장까지 맡게 됐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선수단을 지원하겠다.
－최종예선전때는 오완건 부회장이 단장을 맡았었는데.
▲개인적으로 그것 때문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오부회장께서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본선 티켓을 획득했는데…. 그러나 본의아니게 단장을 맡은 만큼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해결,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 나설수 있도록 도와줄 참이다.
－프로팀 감독, 방송 해설자로 활약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선수단에 상당한 도움을 주리라 생각되는데.
▲선수단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 전술, 전략 부문에 관해서도 차감독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다.
－그동안 대표팀 단장은 상징적인 자리였다고 보여지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무이사 겸 기술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내게 단장직을 맡긴 것으로 안다. 혼자 중책을 도맡는 것 같아 주위의 시선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누군가는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실무단장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16강 진출 전망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가 국민들의 기대를 잘알고 있고 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본다.
[전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