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주 중문CC 개장 첫 외국인 점유율 50%넘어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03시 45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골프장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점유율 50%를 넘었다.
14일 한국관광공사 단지개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내장객 4천420명중 외국인이 52%인 2천297명을 차지했다.
이달에도 외국인 비율은 지난 3일 88.3%, 9일 86.5% 등 지난 13일까지 전체 내장객 2천469명 가운데 외국인은 69.4%인 1천713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중에서는 일본인이 98%로 대부분이었다.
이같은 비율은 작년 4월의 23.9%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올해 4월 도내 나머지 3개 골프장의 외국인 비율이 15∼32%에 머문 것과 큰 대조를 보였다.
중문골프장의 외국인 내장객이 급증한 것은 원화가치가 하락한데다 지난 3월부터 특별할인과 우선 예약제도를 도입하며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