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목표는 남녀 동반우승 '태극 셔틀콕 발진'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15시 39분
98세계남녀배드민턴단체선수권대회가 15일 홍콩 퀸엘리자베스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지난대회 우승팀 인도네시아(남)와 중국(여) 등 남녀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3월 스웨덴과 전영오픈에서 `정상 실력'을 과시한 여세를 몰아 남자는 결승진출을, 여자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짝수해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세계선수권은 홀수해의 세계혼합단체및 개인선수권과 함께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남자대회는 48년, 여자대회는 56년에 각각 창설됐다.
지난 84년부터 출전하고 있는 한국의 최고 성적은 여자가 준우승(3차례), 남자가 3위(3차례).
경기는 3단 2복식으로 치러져 단식에 강한 국가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남녀 각 8개국이 A,B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팀이 4강 크로스토너먼트를 거쳐 패권을 다툰다.
전력상으론 인도네시아(남자)와 중국(여자)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덴마크가 복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남녀 모두 복식은 강하지만 단식이 열세다.
그러나 단식 에이스인 안재창(동양화학)과 김지현(여．삼성전기)이 선전할 경우 목표인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