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공기 비정상적비행 5-9월중 절반발생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15시 39분
국적 항공기의 비정상적인 비행으로 인한 안전저해 요소는 5∼9월중 조종부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25건의 블랙박스 해독작업을 실시한 결과 안전저해 요소는 7월이 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1, 2, 3, 5, 9월은 각 3건이었고, 4, 6, 8월은 각 1건으로 나타나 5∼9월에 전체의 절반인 12건의 비정상적인 비행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행단계별로는 착륙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이륙 4건, 지상운항 3건, 순항 2건, 기타 3건 등의 순이었다.
요인별로는 조종부문 11건, 자재무분 8건, 정비 및 지상부문 각 1건, 기타 2건 등의 순이다.
주요 안전저해 요소로는 착륙중 브레이크 과열현상 발생, 지상에서 출발직전 앞바퀴 축 파손, 비행중 엔진화재 발생, 착륙중 활주로 이탈, 착륙중 엔진의 지상접촉, 비행중 엔진진동으로 인한 회항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