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올스타전 7월중 개최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15시 16분
모래판 `별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98프로씨름 올스타전이 그 무대.
한국씨름연맹은 오는 9월 경주대회까지의 공백기동안 프로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모래판에서 활약하고 있는 샅바꾼들이 팬들에게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선보일 올스타전을 7월중 개최하기로 했다.
이로써 2m16의 거인 김영현(LG증권)과 97년 천하장사 신봉민(현대), `바람의 사나이' 이태현(무소속) 등 `모래판 빅 3'이 벌일 `한여름밤의 묘기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연맹이 올해 사업계획에 없던 올스타전 개최를 결정한 것은 8월로 예정돼 있던 뉴욕장사대회가 최근의 경제난으로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
따라서 아직 4개월이나 남아있는 경주대회때까지 아무런 이벤트를 열지 않을 경우 그렇지 않아도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씨름이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올스타전의 경기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치른다.
개인전은 32강전부터 시작해 5판다승제의 결승전까지 모두 31경기를 치르며 단체전은 백두급(100㎏ 이상)과 한라급(100㎏ 미만)을 섞어 9명씩으로 한팀을 구성하게 된다.
[김석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