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진필중 구원승, 안경현 투런홈런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03시 16분
오랜만에 뚝심을 보인 OB는 삼성을 6대3으로 눌러 3연패에서 벗어났다.
OB는 3-3 동점이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5번 우즈의 희생플라이와 패스트볼, 6번 김동주의 우월 2루타로 3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극심한 타격슬럼프에 빠졌던 김동주는 20타석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7회 등판, 2⅓이닝 동안 4구 1개를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진필중은 3승째를 챙겼다.
꼴찌 해태가 8연승의 '무풍가도'를 달리던 선두 현대에 제동을 걸었다.
해태는 잠수함 이강철과 특급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하는 '필승작점' 끝에 현대를 4대3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3연승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5회말 시즌 8호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이부문 단독선두에 나섰다.
쌍방울은 4명을 투입하는 마운드의 인해전술로 한화에 7대5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LG와 연장 12회의 대접전 끝에 김대익의 결승타로 4대3으로 이겨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