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권] 최경주 2년연속 V '자신만만'
기사입력 1998년 05월 13일 15시 12분
작년 상금왕 최경주（28．슈페리어）가 과연 한국프로골프 선수권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까.
국내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아스트라컵 제4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4일간 경기도 용인의 88CC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1억5천만원이 걸린 이대회서 최경주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국내에 프로골퍼들이 많지 않았던 80년대 이전에는 한장상 등 여러명의 골퍼들이 2연패를 했지만 최근 10년 동안은 단 한선수도 2연패를 달성한 적이 없었다.
지난 87년과 88년 최윤수가 2년 연속 우승한 것이 마지막.
최경주는 이번대회가 자신과 인연이 깊은 88CC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기필코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94년 프로무대에 뛰어든 최경주가 95년 첫우승（팬텀오픈）한 곳이고 5승중 2승을 바로 88CC에서 엮어냈기 때문.
그러나 도전자들도 만만치 않다.
일본투어에서 활약도중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한 김종덕（아스트라）과 최근 스윙교정을 마치고 매경_LG패션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권영석（아스트라）, 영원한 우승후보 박남신, 작년시즌 3관왕인 박노석 등 쟁쟁한 라이벌들이 그의 2연패를 저지할 태세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한국프로골프협회와 아스트라는 국내 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선수와 관계자들을 선정, `아스트라 어워드'을 시상한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