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미국인 79% 비아그라 사용계획 없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13일 15시 12분
★…미국인들은 최근 시판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좋은 약으로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SA 투데이와 CNN이 갤럽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1천5명의 미국 성인을 상대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시판되자마자 성공을 거둔 이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79％는 앞으로 1∼2년 안에 비아그라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결혼한 여성 중 72％는 남편이 이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대답.
또 응답자들은 개당 약 10달러인 비아그라의 의료보험 처리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는 데 50％는 보험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응답.【워싱턴＝AFP 연합】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3세가 거주했던 저택에 12일 도둑이 침입해 화병과 시계, 소형 대리석 조각상 등 20여점의 예술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이번 절도사건은 10일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카미유 코로의 유화 한 점이 도난당한데 뒤이은 것이어서 프랑스 문화재 관리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 성명에 따르면 도둑들은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에 있는 저택의 철문을 부수고 들어가 이들 예술품을 훔쳐 달아 났으며 이 과정에서 몇 점의 크리스탈 그릇과 세브르 도자기 등을 깨뜨렸다고.【파리＝AP 연합】
★…남아공 백인정권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가 30여년 고락을 함께 한 조강지처 마리케와 이혼하기 위해 12일 소송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
데 클레르크 전대통령은 올 1월 그리스 선박왕 토니 조르지아데스의 부인 엘리타（45）를 사랑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이 결혼의 구속에서 벗어난다면 합칠 생각임을 피력했고 엘리타도 2개월전 이혼을 추진할 생각임을 발표했었다.
한편 마리케 부인은 최근 저서를 통해 데 클레르크와 이혼하고 싶지 않으며 남편을 용서할 준비가 돼있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케이프타운＝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