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컷월드컵] 차감독,홍명보등과 아침식사
기사입력 1998년 05월 12일 15시 15분
○…월드컵대표팀은 12일 오전 훈련장소를 잠실보조구장서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변경해 훈련.
대표팀은 수중전에 대비해 잔디적응 훈련을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빗방울이 굵어지자 긴급히 장소를 바꾼 것.
대표팀은 학생체육관에서 2시간 동안 볼트래핑과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다.
○…차범근 감독은 12일 숙소인 서울 타워호텔 식당에서 홍명보 하석주 김도훈 노정윤 등 해외파 4인방과 한 테이블에 앉아 아침식사를 했다.
차감독은 "해외에서 활약하던 노장들이 합류해 든든하다"고 말한뒤 앞으로의 훈련일정을 설명하며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
○…11일 월드컵팀에 합류한 해외파 4인방의 몸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영 닥터는 12일 "유럽에서 비행기로 장시간 이동한 노정윤만이 간단한 마사지를 받았을뿐 나머지 선수들 모두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활약중인 서정원（스트라스부르）이 12일 오후 가족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서정원의 합류로 5명의 해외파를 비롯한 22명의 월드컵 전사 전원이 합숙훈련에 참가하게 됐다.
○…자메이카대표팀이 12일 밤 9시30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자메이카팀은 한국 대표팀이 묵고 있는 서울 타워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에 발탁된 뒤 타워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막내' 이동국은 "말로만 듣던 타워호텔에서 자보니 정말 태극마크를 단 기분이 난다"며 감격어린 한마디.
이동국은 호텔의 주요시설과 실외를 돌아다니며 설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 배정도 끼리끼리'
해외파 선수들중 일본에서 활약중인 하석주（세레소）는 김도훈（빗셀）과, 유럽서 온 노정윤（브레다 NAC）은 서정원（스트라스부르）과 룸메이트가 됐다.
한편 홍명보（벨마레）는 최용수와 한방을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