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올리비아 뉴튼존 15년만에 '컴백'
기사입력 1998년 05월 12일 15시 15분
70년대 전성기의 인기를 누린 미녀 가수 올리비아 뉴튼존(51)이 15년만에 팝계에 복귀했다.
지난 3월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20주년 재개봉으로 또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며 피플지가 뽑은 `50인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중 한 사람으로 선정된 뉴튼존은 최근 컨트리 뮤직 취향의 새 앨범
`백 위드 어 하트(Back With A Heart)'를 출반하고 첫 싱글로 자신의 74년 히트곡을 베이비페이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이 어니스트리 러브 유'를 발표했다.
자신의 이전 프로듀서들인 토니 브라운, 존 파라 등과 새 앨범을 만든 뉴튼존은 11개의 수록곡중 7곡을 작사 작곡했다. 컨트리 스타일의 앨범이면서도 첫 싱글은 솔 취향의 창법으로 노래하고,
`언더 마이 스킨' `아이 돈 워나 세이 굿나잇' `프레시어스 러브'같은 어덜트 콘템포러리 스타일의 곡들도 만들어 담은 것이 이번 앨범의 특징.
영화 `재너두'의 촬영중 만난 연하의 배우 매트 래턴지와 84년 결혼한 이후 가수활동을 중단했던 뉴튼존은 그동안 유방암 수술을 받는 등 맹렬한 투병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성대에 혹이 생겨 가수 활동 재개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온갖 치료에도 없어지지 않던 이 혹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시작한 순간 없어졌다고 한다.
남편 래턴지와 이혼한 후 딸 클로에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와 호주를 오가며 환경보호 운동을 벌여온 뉴튼존은 한층 성숙해진 음색에 따뜻한 창법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