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감독],'심연' 이달말 크랭크 인
기사입력 1998년 05월 12일 15시 15분
`비오는 날 수채화' `가을여행' 등의 영화를 연출했던 곽재용감독이 신작을 내놓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바다속 잠수함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휴머니즘 등을 다루는 `심연'(뉴웨이브시네마 제작)이 곽 감독의 신작.
인간적이면서 카리스마를 지닌 잠수함 함장, 해저 전술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지적이며 유능한 잠수함 설계사, 그리고 현실적이나 바다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부함장 등 세명의 주인공이 위기상황에 부딪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휴머니즘이 영화의 내용이다.
곽 감독은 지난 주말 제작스태프들과 `심연'의 시나리오를 최종적으로 손질하고난 뒤, "할리우드식의 액션영화보다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희망을 갈구하는 휴머니즘영화로 만들겠다"며 `절치부심'의 연출의지를 밝혔다.
한국판 `크림슨 타이드'로 기대를 모으는 `심연'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이 끝나는 이달 하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