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장영훈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포항의 `돌하루방' 장영훈（26．FW）이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다.
전남의 김영석 단장은 10일 "포항의 황종연 단장과 박성화 감독에게 장영훈의 이적을 요구, 잠정적으로 허락을 받은 상태"라며 "조만간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훈은 지난 91년도에 제주 대기고를 졸업하고 포항에 입단, 통산 122경기에 출전해 13골 10어시스트를 올린 제주도 출신 1호 프로축구선수.
드리블이 좋고 헤딩력이 뛰어나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발탁된 적이 있다.
올해 연봉은 4천400만원.
지난해에도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황선홍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던 장영훈은 지난 95년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 올해 경기에 출전치 못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트레이드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전남은 현금이나 맞트레이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전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