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컨퍼런스 결승진출 '1승 남았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소 군단' 시카고 불스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시카고는 11일（한국시간） 샬럿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이스턴 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4차전서 홈팀 샬럿을 94대80으로 물리쳤다.
3승1패를 기록한 시카고는 남은 3게임서 1승만 보태면 인디애나－뉴욕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경기 초반 턴오버와 야투 난조로 2-11까지 뒤진 시카고는 마이클 조던（31득점）의 현란한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을 개시, 1쿼터 9분42초 16－15로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를 44－40로 끝낸 시카고는 3쿼터서 조던과 스카티 피펜（17득점）의 쌍포가 맹위를 떨쳐 10분27초 72－55, 17점차까지 앞섰고 전의를 상실한 샬럿은 백기를 내걸었다.
레지 밀러가 38득점을 퍼부은 인디애나는 원정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뉴욕을 118대107로 꺾고 3승1패를 마크했다.
밀러는 99－102로 뒤진 4쿼터 종료 5초전 왼쪽 사이드에서 천금같은 동점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연장 들어 인디애나는 마크 잭슨（16득점, 15어시스트）과 밀러의 외곽슛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면서 3분32초 112-102까지 달아났다.
웨스턴 컨퍼런스의 LA 레이커스는 홈코트서 샤킬 오닐（39득점）과 에디 존스（32득점）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게리 페이튼（31득점, 13어시스트）이 버틴 시애틀을 112대1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LA는 1차전 패배 뒤 신바람나는 3연승을 달렸다. [정리＝김종석 기자]
11일의 NBA
이스턴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
시카고（3승1패） 94－80 샬럿（1승3패）
▲득점＝조던（31．시카고）
▲리바운드＝로드먼（18．시카고）
▲어시스트＝피펜（8．시카고）
인디애나（3승1패） 118－107 뉴욕（1승3패）
▲득점＝밀러（38） 스미츠（23．이상 인디애나）
▲리바운드＝오클리（10．뉴욕） 데이비스（9．인디애나）
▲어시스트＝잭슨（15．인디애나）
웨스턴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
LA 레이커스（3승1패） 112－100 시애틀（1승3패）
▲득점＝오닐（39） 존스（32．LA） 페이튼（31．시애틀）
▲리바운드＝오닐（8） 페이튼（8）
▲어시스트＝페이튼（13） 오닐（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