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23일 여의도 KBS중앙홀서 재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개그맨 엄용수（45）가 오는 23일 12시 여의도 KBS 중앙홀에서 시옥희씨（39）와 화촉을 밝힌다. 지난해 10월 탤런트 백경미씨와 합의이혼한 이후 8개월만의 재혼이다.
엄용수의 새 반려자가 된 시옥희씨는 12살 난 아들을 데리고 대구에서 혼자 살아온 불교신자로 10여년전 남편과 헤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엄용수가 대구에서 `엄용수의 코미디클럽'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2월말. 엄용수의 절친한 친구인 `곤이랑식품' 이병용씨의 중매로 교제를 시작했는데 최근 양가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혼날을 잡았다.
엄용수는 이혼한 지 1년이 안됐다는 이유로 당초 조용한 산사에서 간소하게 혼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오히려 떳떳하게 하는게 낫다"는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동료개그맨 김형곤이 맡는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