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118)左達承明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左達承明(왼 좌, 통할 달, 이을 승, 밝을 명)
왼쪽에는 후손들의 총명함을 깨우치는 서고(書庫)가 있다. 承明은 좋은 책들을 모아둔 서고, 글을 배우고 경전을 읽는 곳을 말한다. 지금의 도서관이나 국립박물관과 같다.
左(좌):왼쪽 손도 쓸모가 있고 무엇이든 반드시 재주가 있다. 오른손의 보좌관 역할을 담당한다는 뜻에서 왼쪽을 나타낸다.
달(達):어린 양새끼가 복잡한 교차로를 혼자 걸어가니 다 크고 깨우쳤다는 뜻에서 통달하다는 말로 쓰인다.
승(承):남의 도움을 받아 주인의 대를 이어간다.
명(明):해와 달이 합쳐지니 밝다. 낮과 밤이란 뜻에서 주야로 바쁘다는 뜻과 음양이 서로 합쳐져 밝다는 뜻이 된다.
[이름풀이]
밝을 명(明)은 해와 달을 나타내지만 낮과 밤이란 뜻도 되므로 여자의 이름에 사용되면 늘 바쁜 일과를 보내며 40대에는 직업을 가진다.
특히 정력이 강하며 섹스를 즐기는 편이다. 이을 승(承)이 사용되면 정치인, 공직자로 출세하기 쉽고 많은 사람을 거느린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李承晩)의 承은 고종황제 이명부(李明夫)의 지아비 부(夫)와 접목되어 조선왕조의 대를 이은 것이다.
[민승만=한자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