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 '톡톡' 튀는 서비스 경쟁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이동 통신업체들의 부가서비스 경쟁이 불붙었다.
신세기통신(017)은 최근 인터넷 폰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250개국으로 확대, 하루 통화수만 1천통을 상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019)은 지난 7일부터 `무선데이터 팩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CDMA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무선데이터 통신의 완결편이라고 할 만큼 고난도 기술로 간주된다.
방식은 단말기와 노트북을 연결, 문서와 그래픽 등을 팩스로 보내거나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 요금은 PCS 통화 요금의 70% 선이다.
LG텔레콤에 이어 SK텔레콤(011)도 이달 중순부터 무선데이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작년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해온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 의해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이동전화 단말기(500F)가 개발됨에 따라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은 또 인터넷 메일 도착을 알려주는 `인터넷 011 서비스'와 위치정보 서비스, 주문형 문자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PCS(018)는 최근 한솔월드폰(주)을 설립, 전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토크 21'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업계 최초의 음성재판매 방식 국제전화 서비스인 `토크 21'은 인터넷 폰 서비스와는 달리 국제전용회선을 이용하며, 요금은 인터넷 폰보다 오히려 15% 정도 저렴하다.
요금은 분당 미국이 370원, 일본 430원, 캐나다 630원 등이다.
한통프리텔(016)이 가장 자신있게 앞세우는 부가서비스는 최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양방향 문자서비스.'
한글 50자까지 전송할 수 있는 전자우편 기능을 지닌 이 서비스는 주식 시세와 환율, 기상, 뉴스 등 원하는 정보를 PCS폰 단말기로 조작해 5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