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예술인 79% 정부정책에 불만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문화예술인들이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79,2%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대답,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소속 문화예술인 1천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또 자신들의 의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60.5%)는 견해가 반영되고 있다는 응답 (7.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창작활동의 저작권 보호에 대해서도 49%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받고 있다는 응답은 24.6%였다.
이들은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시행돼야 할 일로 먼저 창작활동 지원(23.2%)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문화예술 학교교육강화(15.4%), 문화예술단체 지원(14.4%)을 들었다.
활동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사진이 69,2%로 가장 높았고 국악인, 건축, 미술, 양약도 전체 평균만족도 59%를 상회했다.
월평균 수입 가운데 예술활동 관련수입이 많은 분야는 연예(77.7%), 건축(65.2%), 무용(54.3%)순이었고 만족도 1위에 오른 사진은 16.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술인들은 가장 발전한 분야로 연예(26.4%)를 꼽은 반면 국악(22.7%)은 가장 낙후됐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