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엄마 어렸을 적엔…' 앙코르 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15시 01분
CF광고에 비슷한 이미지의 인형모델이 등장할 정도로 대국민적 인기를 누린 `엄마 어렸을 적엔… 이승은_허헌선 인형전'이 서울 관객과 다시 만난다.
조선일보사와 이화새빛회 공동주최로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내 유관순기념관에서 앙코르 전시되는 것.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삶의 진실을 일깨운 `엄마 어렸을 적엔…'은 지난 96년 12월 서울 조선일보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6일 광주시립미술관 전시까지 1년 5개월간 전국 11개 도시에서 12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국내 개인전시사상 최장기, 최다관객을 기록했다.
50∼60년대 서민들의 진솔한 삶을 섬세한 인형작품으로 형상화한 이 전시는, 새로이 `원두막' `호랑이 할아버지' `아침 정경' 등 다섯세트를 추가해 모두 190여점(40세트)을 선보인다. 또 서울 전시때 전시명에서 빠졌던 이승은씨의 남편 허헌선씨의 이름이 나란히 전시명에 등장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96년 서울 전시는 무료였으나, 앵콜전시는 수익금과 기부금을 IMF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국 실직자 자녀의 장학금으로 쓴다는 방침 아래, 일반 1천원, 초_중_고교생 5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02)752_3364.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