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전북] 김범수 실축 '아뿔싸'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01시 49분
120분간 치열한 체력전을 펼친 양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명암이 갈렸다.
일화는 5번째 키커로 나선 전북 김범수의 실축으로 승부차기서 5대4로 승리, 간신히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첫골은 전반 9분 일화 루비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황연석이 얻은 프리킥을 신태용이 낮게 올리자 전방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루비가 전북 GK 이광석의 몸짓을 읽고 반대 방향으로 살짝 틀어버린 것.
7분뒤 올시즌 처음 경기에 나선 일화 황연석은 이석경의 오른쪽 센터링을 받아 골문으로 돌진하며 발리슛, 일화의 2번째골을 엮어냈다.
후반들어 총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분 페널티킥을 김용갑이 성공시킨후 36분 잔코가 문전혼전중 골대맞고 나온 볼을 다시 헤딩슛,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충주＝백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