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마] '377.5배' 고액배당
기사입력 1998년 05월 10일 15시 26분
○…9일 경마에서 378.5배가 터졌다.
이날 제10경주에서 3번마 `젊은태양'과 14번마 `국화섬'이 예상을 뒤엎고 1, 2위로 골인하면서 복승식 마권에 이같은 배당이 쏟아진 것.
이는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백의장군'과 `몬스터'가 의외로 부진, 등외로 처지는 사이 복병마였던 `젊은태양'과 능력이 턱없이 미달되는 것으로 평가됐던 `국화섬'이 입상한데서 비롯됐다.
이 레이스에선 모두 1천58명이 적중의 행운을 누렸는데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베팅상한선인 10만원을 건 2명으로 이들은 각각 3천785만원의 배당금을 타갔다.
○…레이스를 거부했던 말이 경주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9일 제4경주에 출전한 `빅토래틱'과 5경주의 `청춘'이 출발 게이트가 열렸는데도 출발하지 않고 발버둥을 치는 `시위'를 벌이다 뒤늦게 출발했던 것.
이들은 앞으로 출발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쏜살같이 뛰쳐나가는 훈련을 다시 받은뒤 발주검사라는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이 회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