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구스] 국내 아마가수 공식 참가
기사입력 1998년 05월 08일 14시 39분
국내 아마추어 가수들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매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신인가수 등용문인 `아시아 바구스'(ASIA BAGUS)에 우리나라가 다음달부터 공식 참가키로 한 것.
`아시아 바구스'는 지난 92년 일본 후지TV가 아시아 음악산업 발전과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TV 프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재능있는 신인들이 실력을 겨뤄 3회 연속 우승자를 뽑는 가요제다.
또한 연말 그랜드 챔피언에 등극하면 일본의 유명 레코드 회사인 포니 캐년을 통한 음반발표와 CF, TV 출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싱가포르 방송 TCS(Television Corporation of Singapore)가 제작을 맡은 이 프로는 그간 임가의(대만), 크리스 다얀티(인도네시아), 아미 마스투라(말레이시아) 등의 인기가수를 배출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바구스는 말레이시아어로 `베리 굿'을 뜻한다.
지난 2월 후지TV와 계약을 맺은 아시아 바구스 서울 사무국은 다음달 대회부터 공개오디션을 통해 실력있는 아마추어 가수를 출전시킨다.
1,2차 예선을 거쳐 3차공개오디션(22일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최종 4팀을 선발, `아시아 바구스' 참가티켓을 주는 것. 17세에서 24세 사이의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용모단정한 남녀면 참가할 수 있다.
접수기간:5월 11일－14일.
문의 (02)522－5263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