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돈크라이마미-챔버 '가족의 소중함'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4시 54분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안젤리카 휴스턴 감독의 '돈 크라이 마미'(Don't Cry Mommy)와 할리우드 명감독 제임스 폴리의 '챔버'(The Chamber).
모성과 사랑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 영화'돈 크라이 마미'는 항상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얘기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 작품.원제 'Bastard Out Of Carolina'.
영화는 젊은 날 깊은 사랑에 빠져 각기 다른 두명의 '아빠없는 딸'을 낳아 키우던 애니가 세번째 남자와 결혼하면서 겪는 엄마의 가슴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제49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굿바이 마이 프렌드'이후 최고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기도 하다.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위험한 독신녀'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던 제니퍼 제이슨 리가 더모트 멀로니,라일 로벳,등과 멋진 연기대결을 벌인다.
모성과 사랑을 이야기하며 모녀를 이어주는 나레이터는 '광란의 사랑'의 연기파배우 로라 던.담담한 목소리로 영화의 힘을 실어준다.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의 원작소설을 영상화한 '챔버'는 한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를 거슬러 올라가 현재 자손들이 겪는 갈등을 모태로 사회의 모순점을 정면에서 조명한 영화.
촘촘하고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며 유기적인 연속사건과 등장인물 상호간의 개연성.그리고 극적 반전등 존 그리샴 작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원작의 감동이 스타연기자들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다.
할리우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크리스 오도넬과 과록의 명배우 진 해크만,그리고 강한 개성의 연기파배우 페이 더너웨이가 작품의 무게를 더해준다.
[강일홍 기자]